기자: 서울매트로는 1년 전 상왕십리역 열 차추돌사고로 470명이 넘는 부상자를 냈 습니다.
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노후열차와 장 비를 교체해야 하지만 예산 확보가 안 된 다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노후 전동차 620량을 교체하려면 총 8370억원이 들어가요.
안전은 다 돈인데 돈만 준다면 바로 교체 해서...
기자: 3조원이 넘는 부채 속에서도 지난 3년간 지급한 성과급은 1860억원.
한 사람당 평균 2000만원이 넘었습니다.
서울시의 도시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SH공 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불황으로 17조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 리고 있지만 임직원들에게는 100억원에 가 까운 성과급이 지급됐습니다.
최근 3년간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 5곳의 성과급 지급액은 3300여 억원으로 1인당 평균 1700만원이 넘었습니다.
성과급 지급의 기준은 기관 평가입니다.
그런데 서울매트로는 다급을,
도시철도는 나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경영평가제도를 대폭 수정하고 그 에 따른 성과급 지급방식도 대폭 정비를 해야 합니다.
기자: 21조원이 넘는 빚더미에도 성과급 부터 챙기는 서울시 공기업 임직원들의 도 덕적 해이 속에 시민들의 세금 부담은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