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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목재소에 들어오게 된 냥이 다섯마리 이야기이다.
목재소 근처에서 서성거리며 가끔 사료 얻어 먹던 어미 고양이가
가게 근처에다 새끼를 낳았다.
오지랍 넓게 가게 안에서 새끼를 키우라고 들여왔었다.
이제 다들 다 자랐다.
집으로 데리고 가 키운 새끼 두마리는 어려움 모르고 곱게 자랐고
나머지는 어미가 데리고 다니는 야생 고양이로 자랐다.
야생 고양이로 어미가 데리고 다니는 새끼들이 하나씩 사라졌고
마지막 한마리마저 옥상에서 떨어져 다쳤다.
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기만 하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다.
동물병원 원장의 말은 죽진 않을 것 같다고.....
한달 뒤 데리고 가라해서 가 보니 멀쩡했다.
병원에서 나올때는 아주 온순하고 사람을 너무 따르는 고양이로 바뀌어 있었다.
요놈도 집으로 데리고 왔다. 합3마리가 집에서 뛰어다녔다.
이젠 너무 자랐다.
분양을 하든지 방사를 시켜야 한다.
성인이 되었으니 이제 독립을 시켜야지.
다시 목재소로 데리고 왔다.
오히려 집에 있을 때보다 더 활기찼다.
넓은 세상, 신기한게 많은 모양이다.
털은 때가 묻고 다소 지저분 하지만 오히려 더 행복해 보인다.
집에서 곱게만 키우는게 동물사랑이 아닌것 같다.
요놈들이 질러 놓는 변 치우는게 일과가 돼 버렸다.
아예 짝 만나 나가 살기를 바라지만 통 멀리 가질 않는다.
근처에서 놀다가 꼭 다시 돌아온다. 고놈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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