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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속보를 일본의 처참한 장면과 함께 TV에서 아나운서가 계속 보여주고있다.
한마디 말도 없이 TV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바라보고 있자니
나도 저 무리속에 언젠가 서 있을 날이 있겠다는 생각이 더 각인됐다.
백두산 천지연이 폭발 할거라고도 하고
태양풍이 곧 몰아칠 거라고도 한다.
지각변동도 있을것이고
지구핵이 폭발할지도 모르고....
어느날 갑자기 내가 왜 죽었는지도 모르게 자연재해속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태양계....
거대한 태양주위로 행성이 돌고있고
엄청나게 많은 행성들이 태양계안에서 배회하고 있다.
그 안에 지구....
지구가 있다고 해서
이 지구가 대단한 행성이 아니다.
저 먼 곳에 지구에서 처럼 생명이 살고 있는 행성이 엄청나게 많을 수 있다.
지구인과 만나지 못할 뿐일지도 모른다.
태양계속에서 지구는 티끌보다 못한 크기.
그 지구안에 한국이라는 땅위에 경기도 정왕동의 작은 섬위에 내가 서 있다고 한들
나의 존재는 먼지보다 못한 존재다.
저 거대한 행성의 무리 한 가운데에서 나를 찾는다면? 하하하.......
그렇기 때문에 아둥바둥 살겠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없다.
빛이 지나가는 속도로 태양계가 움직이고 있는데 인간의 인생 100년이 대수냐?
그런데 나는 이 긴 100년을 어떻게 살까 고민하고 있다.
하하하...
때로는 화도 나고 울분도 토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지만
그럴 필요가 뭐 있나? 쓰윽 지나가 버릴 나의 한평생이 길지 않은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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