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속에 귀농한 사람들 삶이 나온다.
40대 중반 쯤에 귀농했다는 사람
저 사람은 뭐하고 사나 궁금했다.
농사만 짓고 살기엔 뭔가 부족할 것 같은데...
하지만 농사도 지어가며 가축도 키우고 ... 잘 살고 있었다.
중요한 건 자유롭다는 것이다.
시골이 좋아서가 아니라
삶이 얼마나 자유롭냐는 것이 나를 시골로 이끄는 요인이다.
저렇게 자유롭게 살고 싶다.
이왕이면 황토집도 짓고
정자도 짓고
마당에 연못도 만들고
고양이, 개, 닭, 토끼도 키우고
텃밭에 야채를 심어 뜯어먹으며
저녁엔 마당에 숯불 피워 고기도 구워먹고
.......
그래서 경상북도 예천에 땅을 샀다.
가까이 회룡포가 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마을 어르신 몇분이 사는 작은 마을, 나즈막한 산들이 개천너머 빙 둘러져 있는 시골마을.
이미 머릿속에는 집을 다 지었다.
밭도 있다.
농사도 이미 짓고 있다. 상상속에서...
money를 만들기 위해 노력도 해야 하지만
그리 많은 money를 바라지 않는다.
방법이 있을것이다.
마음은 이미 거기서 살고 있지만 현실은 여기를 떠나지 못한다.
아직은 먹고 살만하니까.
아들녀석 학교는 마쳐야지,
어머니 아버지가 아직은 옮길 계획이 없으시니까....이래저래 이유가 있다.
내 주위의 사람들은 저런 시골에서 못산다고들 한다.
도시문명에 익숙해진 그들.
진정한 삶의 기준을
다른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의 행복을 생각해 본다면
행복의 기준이 바뀔 수도 있다.
주위의 환경이 나의 행복을 바꿀 수도 있다.
|
